100세 노인, 10년새 두배로

입력 2023-10-02 18:22   수정 2023-10-03 00:33

올해 100세를 맞은 노인이 2623명으로 10년 전보다 두 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일 ‘노인의 날’을 기념해 올해 100세를 맞은 노인에게 장수와 건강을 상징하는 지팡이 ‘청려장(靑藜杖)’을 선물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550명, 여자가 2073명이다.

100세를 넘기는 노인은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 2010년(904명), 2011년(927명)까지는 1000명에 못 미쳤지만 2012년은 1201명으로 처음 1000명을 넘겼다. 2013년엔 1264명, 2015년 1432명, 2017년 1423명, 2019년 1550명 등으로 꾸준히 늘어 2021년엔 2013명으로 2000명을 넘겼다. 지난해에는 2398명이 정부로부터 장수 지팡이를 받았다. 2013년과 올해를 비교하면 100번째 생일을 맞은 노인이 10년 새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또 주민등록상 100세 이상 노인 수는 지난 8월 기준 총 8929명이다. 남자 1526명, 여자 7403명이다. 여성이 남성보다 다섯 배가량 많다. 100세 이상 노인 수를 1년 전인 지난해 8월과 비교하면 460명 늘었다. 정부가 2021년 5년 이상 장기 거주 불명자의 주민등록을 말소한 이후 100세 이상 인구는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지역별로 보면 100세 이상 노인이 가장 많은 장수마을은 전북 무주군이었다. 통계청이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100세 이상 인구 현황(시·군·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무주군은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 노인이 73.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남 보성군(70.2명), 전남 고흥군(57.9명), 전북 고창군(56.8명) 순이었다. 경북 울릉군은 100세 이상 노인이 한 명도 없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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