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매그니피센트 7 주가 6년 만에 제일 싸다"

입력 2023-10-03 13:56   수정 2023-10-03 14:53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매그니피센트 7’으로 불리는 미 빅테크주 주가가 최근 6년 만에 가장 싼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들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향후 주가가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는 평가다.

2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코맥 코너스 전략가는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내고 “매그니피센트 7 주식이 이제 저렴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매그니피센트 7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엔비디아, 테슬라, 메타 등 미 대형 기술주 7개를 일컫는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이들 빅테크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7배로 두 달 전 34배 대비 20%가량 하락했다. 같은 기간 S&P500의 PER이 18배에서 16배로 12% 떨어진 데 비해 하락세가 가팔랐다.

주가수익성장비율(PEG)은 1.3배로 S&P500 기업들의 중간값인 1.9배를 밑돌았다. 최근 6년 만에 최대 격차다. 골드만삭스는 “빅테크주의 밸류에이션이 이 정도로 낮은 적은 최근 10년간 5번뿐”이라고 설명했다.

매그니피센트 7의 부진은 미 국채 금리 금등세의 여파라는 설명이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두 달 간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62bp(1bp=0.01%) 상승했다”며 “대형 기술주들은 미 국채 금리가 급등할 때 고전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주가가 떨어진 지금이 이들을 매수할 적기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향후 기술주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설 모멘텀(동력)들이 있어서다. 우선 기술주 주가를 압박했던 국채 금리가 조정될 가능성이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4.6%대 수준인 미 국채 10년 만기 금리가 연말까지 4.3%로 떨어질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놨다.

3분기 어닝 시즌도 호재일 가능성이 높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7대 기술주의 3분기 매출 증가율 추정치 중간값은 11%다. S&P500 전체 추정치 중간값인 1%를 크게 웃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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