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글로컬대학 선정 위한 기금 1천억 마련

지역 14개 기관·회사 참여…"다른 대학과 차별성 부각 기대"


울산시는 울산대학교 글로컬대학30 선정을 위해 지역사회가 산업육성 기금 1천억원을 모았다고 4일 밝혔다.

기금 조성에는 울산시와 울산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 HD현대, 서울아산병원, 울산대학교병원, SK에너지, 에쓰오일, KCC, 에퀴노르 코리아(Equinor korea), 해울이 해상풍력발전, 울산대 총동문회 등 지역 14개 기관·회사가 참여했다.

기금은 미래 연구 개발(R&D) 지원, 신산업 분야 연구인재 육성과 산업현장 재직자 교육, 창업 촉진과 기술사업화 지원 등 산업 혁신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 기금은 울산대가 지난 5월 교육부에 제출한 글로컬대학30 혁신기획서 이행으로 조성됐다.

시는 이 기금 조성이 다른 글로컬대학30 예비 지정 대학보다 지역 협력과 지원 등에서 울산대가 차별성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기금 1천억원 조성은 울산대 글로컬대학30 선정을 위한 울산시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은 교육부가 대학 내·외부 벽을 허물고 지역 및 산업계와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동반성장을 이끌어갈 대학을 선정해 향후 5년 동안 1천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