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지난 9월 총 3만6544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49.6% 증가했다. 이는 15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기록한 것이다.
한국GM의 9월 판매량은 수출이 이끌었다. 한국GM의 수출 판매량은 총 3만3912대로 66.2% 증가했다. 특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총 2만702대 판매되면서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괄목할 만한 수출 성장세와 달리 한국GM의 내수 판매량은 2632대로 34.4%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르노코리아는 51.9% 감소한 총 9105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량은 1651대로 67.3% 줄었고, 수출은 7454대로 46.3% 감소했다.
다만 르노코리아의 내수 실적은 전월 대비로는 반등하는 흐름을 보였다. 9월 내수 판매량은 전월보다 8.2% 증가한 수치다. QM6, XM3, SM6 등 주력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며 지난 4월부터 5개월간 이어진 전월 대비 하락세를 끊었다.
KG모빌리티는 지난 9월 총 958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5.4% 감소한 수치다. 내수 판매량은 4069대로 47% 줄었고, 수출은 51.2% 증가한 총 5514대가 판매됐다. 스페인, 이탈리아, 헝가리 등으로의 판매량이 증가한 결과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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