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23 동생' 출격…중급 스마트폰 시장 노린다

입력 2023-10-04 17:59   수정 2023-10-12 16:03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3의 핵심 기능은 갖췄으면서도 사양을 낮춰 가격을 내린 ‘갤럭시S23 팬에디션(FE)’을 4일 공개했다. FE 스마트폰이 나온 건 2022년 1월 이후 1년9개월 만이다. 동남아시아 등의 중급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목적으로 분석된다.

갤럭시S23 FE는 전작 대비 촬영·게임 관련 성능을 높였지만 가격을 내린 것이 특징이다. 카메라는 5000만 화소 렌즈와 3배 광학 줌,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갖췄다. 갤럭시S23 시리즈에 있는 와이드 센서도 적용됐다.

기기 내부의 열을 분산시키는 ‘베이퍼 체임버’ 크기를 키워 비정상적인 발열 가능성을 차단한 것은 장점으로 꼽힌다. 디스플레이는 대각선 길이 16.3㎝ ‘다이내믹 아몰레드 2X’가 적용됐다. 4500㎃ 배터리를 장착했다. 고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30분 만에 0%에서 최대 5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3 FE에 쓰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퀄컴 스냅드래곤8 1세대, 엑시노스 2200을 출시 국가별로 나눠 탑재한 것으로 전해졌다. 5일부터 주요 국가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국내 출시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미국 출시 가격은 599달러(약 81만원)로 갤럭시S21 FE(699달러)보다 100달러 낮아졌다.

삼성전자는 이날 보급형 태블릿 ‘갤럭시 탭 S9 FE 시리즈’와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FE’도 공개했다. 갤럭시 탭 S9 FE 시리즈는 기본과 플러스 두 가지로 출시된다. IP68 등급 방수·방진을 지원한다. 플러스 모델 기준 한 번 충전하면 최대 20시간까지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국내 출시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은 “새로운 갤럭시 FE 시리즈는 사용자에게 창의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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