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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은 1966년 국내 농기계 업체 최초로 단기통 디젤 엔진 양산을 시작했다. 1983년부터는 다기통 엔진을 자체 기술로 개발해 현재 1.2~3.8L까지의 디젤 엔진을 국내외 시장에 직접 생산 공급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산업용 엔진 시장에서 제품 인지도 및 신뢰도가 올라갈 것으로 대동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동은 두산밥캣과 같은 안정적인 엔진 공급처를 지속 확보해가면서 엔진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성능 및 품질 개선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동은 대형 농기계 라인업 구축 및 엔진 사업 확대를 위해 200억원을 투자해 2021년 국내 농기계 업체 최초로 100~140마력대의 출력이 가능한 3.8L 디젤 엔진(4JTA)을 개발했다. 자사의 대형 트랙터 HX모델에 이 엔진을 장착했다. 이후 소형 트랙터 및 건설장비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신규 엔진 개발에 착수, 올해 초 20마력대의 1.2L 신형 디젤 엔진을 개발했다. 이전 모델보다 엔진의 최대 토크는 약 16%, 토크라이즈는 2.8배, 연료 소모율을 4% 개선했다는 게 대동 측 설명이다.
김상일 대동 엔진사업본부장은 “건설 장비, 산업 장비, 농업 장비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친환경, 고성능의 디젤 엔진 수요가 늘고 있다”며 “엔진 사업을 계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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