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 06일 17:1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반도체 소재 제조사 퓨릿이 코스닥 상장을 위해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7조8300억여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퓨릿은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일반청약을 진행한 결과 141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자수는 38만4023명에 달했다. 최소청약주식수인 20주 이상을 신청한 투자자는 균등배정주식을 1~2주를 받게 된다.
퓨릿은 코스닥 상장으로 413만7000주를 공모한다. 이 중 25%인 103만4250주가 개인투자자에게 배정됐다. .
퓨릿은 지난달 20~2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최종 공모가를 희망 범위(8800원~1만700원) 상단인 1만700원으로 확정했다. 총공모금액은 443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794억원이다.
2010년 설립된 퓨릿은 반도체 소재 및 리사이클링 전문기업이다. 반도체 제조 공정 중 하나인 포토(노광) 공정에서 사용하는 시너 소재 원재료를 생산한다. 고순도 합성 기술을 활용해 반도체 공정 중 극자외선(EUV)에 사용되는 반도체급 EL 제품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은 생산설비 확장과 신제품 개발에 투자한다. 충남 예산 제3공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2024년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코스닥 상장일은 오는 18일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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