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기습 공격을 감행했다. 이스라엘은 현 상황을 전쟁으로 표현하며 반격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오전 6시 30분부터 지금까지 2500발 이상의 로켓포탄이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이어 "하마스 테러범들이 지상과 해상, 공중으로 침투했다"며 "최소 7곳에서 테러범들과 이스라엘 군인간의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하마스가 기습 공격을 감행한 현 상황을 전쟁이라고 직접 언급했다.
갈란트 장관은 성명을 통해 "하마스가 오늘 아침 이스라엘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는 중대한 실수를 했다. 적들이 침투한 모든 곳에서 이스라엘군 병사들이 싸우고 있다"며 "이스라엘은 이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하마스의 모함마드 데이프 사령관은 "오늘은 이스라엘의 점령을 끝내는 위대한 날이다. 점령 세력(이스라엘)의 범죄를 끝장내기로 결정했다"면서 이번 공격을 '알아크사 홍수'로 명명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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