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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서방 주요국은 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일제히 규탄했다. 미국은 군사적 지원을 포함해 모든 분야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강력한 지원을 약속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긴급 연설을 통해 “미국은 이스라엘과 함께한다”며 “우리는 결코 그들의 뒤를 지키는 일에 실패하지 않을 것이며, 이스라엘이 자위에 필요한 모든 도움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전에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하고 현재 상황 및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그는 “네타냐후 총리와의 통화에서 테러 공격을 당한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전달했다”며 “이스라엘은 스스로를 지킬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테러 공격에는 어떤 정당성도 있을 수 없다”며 “바이든 행정부의 이스라엘에 대한 안보 지원은 바위처럼 단단하고 변함없다”고 말했다.
독일과 프랑스는 하마스의 이스라엘에 대한 기습 공격 이후 유대교 사원, 학교, 기념물 등을 중심으로 유대인 거주 지역의 보안을 강화했다.
이란 국영통신사 IRNA는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8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지도자들과 전화 통화를 하고 팔레스타인 사태를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과 적대적 관계인 이란이 하마스 지도부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해석된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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