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바이올리니스트] 세계가 반한 고품격 연주…국제 콩쿠르 휩쓴 양인모

입력 2023-10-08 18:36   수정 2023-10-09 01:18

2015년 파가니니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지난해 시벨리우스 콩쿠르에서도 1위 자리를 꿰차며 세계가 주목하는 연주자로 부상한 사람이 있다. ‘인모니니(양인모+파가니니)’ ‘인모리우스(양인모+시벨리우스)’ 등의 별칭으로 불리는 실력파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1995~)다. 국제적 권위의 두 콩쿠르에서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가 정상에 오른 건 최초의 일이다.

양인모는 콩쿠르 당시 “그의 연주는 압도적이며 과도한 면 하나 없이 노래하듯 매끄럽고 자연스럽다”(핀란드 명지휘자 사카리 오라모·시벨리우스 콩쿠르 심사위원장), “직관적 능력이 뛰어난 그의 파가니니는 매혹적이며 품위 있다”(이탈리아 지휘 거장 파비오 루이지·파가니니 콩쿠르 심사위원장) 등의 찬사를 받았다.

최근엔 프랑스 국립교향악단, 루체른 심포니 오케스트라, 취리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덴마크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해외 유수 악단들과 협연하며 세계무대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뉴잉글랜드 음악원(미리암 프리드 사사), 한스아이슬러 음대(안티에 바이타스 사사)에서 수학한 양인모는 현재 크론베르크 음악원에서 전문 연주자 과정을 밟고 있다. 양인모는 오는 28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홍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에서 협연할 예정이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