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장은 1989년 관세청에 입사해 관세평가분류원, 기획재정부 관세국 등을 거친 관세율·품목분류 전문가다. 30여년간 관세법 별표 관세율표, 할당관세, 조정관세 등의 업무를 담당했다. 2016년엔 세계관세기구(WCO)의 기술위원회인 품목분류위원회 의장으로 선임돼 2년간 활동했다.
WCO HS위원회는 국가 간 거래되는 수출입상품의 분류와 관세에 관한 국가 간 분쟁을 조정 및 해결하는 국제협의체다. PwC관세법인은 "김 원장은 WCO HS위원회에서 활동하며 한국의 주력 수출품인 휴대전화, 태블릿 컴퓨터, 스마트워치,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장비 등에 대해 국내 업체에 유리한 결정을 다수 이끌어냈다"고 소개했다.
이영모 PwC관세법인 대표관세사는 “김 원장의 영입과 함께 신설된 한국HS연구원을 통해, 국내 기업이 외국 관세당국과의 분쟁으로 부당한 관세를 납부해야 하는 경우 이를 해결하는 등 광범위한 품목분류 및 관세 컨설팅 전문 서비스 제공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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