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7(Dexcom G7 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System)’에 대한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덱스콤G7은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관리를 위한 의료기기다. 센서와 트랜스미터가 일체형으로 구성됐고, 크기가 기존 모델인 덱스콤G6 대비 60% 작아졌다. 시스템 예열 시간도 30분으로 대폭 축소됐으며 정확도(MARD)도 향상됐다. 덱스콤 연속혈당측정기는 혈당을 자동으로 측정한 뒤 스마트폰과 같은 스마트장치에 전송해 손끝 채혈의 고통에서 비교적 자유롭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혈당에 급격한 변화가 예측될 때는 사전에 경고 알람을 보내주는 기능이 있다. 수면, 운동 등 자가 혈당 측정이 불가능한 시간대에도 자동으로 혈당값이 측정되고, 환자 본인뿐 아니라 가족 등 최대 10명에게 공유할 수 있다. 특히 혈당 농도뿐 아니라 변동 추이, 변동 폭도 세심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어 체계적인 혈당 관리가 가능하다고 했다.
이와 함께 환자 맞춤형 경고음 설정, 간소화된 어플리케이션, 낱개 포장 출시 등을 통해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도모하고 사용 편의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휴온스는 내년 1분기에 덱스콤G7을 국내에 출시한다는 목표다. 출시에 맞춰 올바른 혈당 관리를 위한 환자 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 의료진에 대한 정보 제공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서포터즈 운영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환자들의 접근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휴온스 관계자는 “덱스콤G7의 국내 출시를 위해 덱스콤 본사와 수입사 사이넥스와의 협의를 거쳐 내년 1분기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덱스콤G7 출시로 당뇨 관리의 편의성을 한층 높여 당뇨병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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