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채권은 5년 만기 변동금리 채권으로 발행금리는 미국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 금리에 1.08%를 가산한 수준으로 결정됐다.
신한은행은 2020년 4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글로벌 자금경색 상황에서도 대만 자본시장에서 한국계 포모사채권 최대 규모인 USD 5억달러 채권 발행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에도 신한은행은 미국 국채금리 급등락,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도 대만 지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포모사채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채권 발행은 당초 3억달러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어려운 시장환경에도 불구하고 역내외 투자자들의 수요가 예상을 뛰어넘어 5억달러 규모로 진행됐다.
또 일반적인 글로벌채권 대비 0.1%포인트 이상 금리를 낮춰 조달비용을 절감하는 등 차별적인 외화 조달 역량을 발휘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변함없는 신뢰와 선호를 바탕으로 향후 국내 기관들의 외화채권 발행 시 금리결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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