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TSMC는 내년 여름 구마모토 제2공장을 착공해 2027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공장에서는 6~12㎚ 연산용 반도체를 생산해 소니그룹 등에 판매할 계획이다. TSMC는 지난해 4월 구마모토에 제1공장 건설을 시작해 내년 가동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반도체사업 부활을 위해 2021년 6월 ‘반도체·디지털 산업전략’을 내놨다. 2조엔을 투자해 2030년까지 반도체 관련 매출을 현재의 3배인 15조엔으로 늘린다는 목표다.
일본 정부는 이달 발표할 경제 대책에 구체적인 반도체 지원 방안을 담을 계획이다. TSMC 제2공장 외에 라피더스와 소니그룹에도 각각 5900억엔, 3100억엔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제산업성은 3조3550억엔 규모 추가경정예산을 요청했다.
도쿄=정영효 특파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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