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자는 2869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30만9000명 증가했다. 지난 6월 33만3000명 증가에서 7, 8월 두 달 연속 20만 명대로 둔화했다가 지난달 30만 명대를 회복했다. 보건복지업·숙박음식업·운수창고업 등 서비스업에서 33만5000명, 건설업에서 3만6000명 늘었지만 제조업에서는 7만2000명 줄었다. 제조업 취업자 감소폭은 4월(-9만7000명) 후 5개월 만의 최대다.
실업률은 0.1%포인트 하락한 2.3%였다. 1999년 6월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24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실업자 수도 66만1000명으로 9월 기준으로는 2002년(63만2000명) 후 21년 만의 최저치다. 기획재정부는 “중국인 단체관광 재개 등으로 서비스업 중심으로 취업자가 늘었다”며 “고용률과 실업률은 견조한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용/허세민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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