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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그치고 햇빛이 들어찬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 잔디광장은 음악으로 채워졌다. 2023 청춘 커피페스티벌이 청춘의 갓생을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만큼 역동적인 멜로디, 서정적인 가사가 버무려진 공연이 이어졌다.
무대 공연의 포문을 연 3인조 남성 밴드 삼점일사(3.14)는 자작곡 <아둥바둥>, <고백> 등으로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3.14는 지친 일상에 활력이 되는 음악을 이라는 슬로건으로 활동중인 인디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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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 너를 본 순간이 생각나. 꽃바람, 그 때 그 풍경”으로 시작한 <고백>은 가을과 잘 어울리는 설렘을 담았다.
이날 홀로 페스티벌을 찾은 대학생 김 모씨(24)는 “석촌호수에 산책을 하러 왔다가 드럼 소리에 이끌려 자리를 잡았다”며 “노래 가사로 위로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Fankie Valli의 <Can't take my eyes off you>, 이승기의 <여행을 떠나요> god의 <촛불하나> 등 유명 곡을 3.14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선보였다. 익숙한 음악이 들려오자 300여명의 관람객들이 무대 쪽으로 모여 함께 공연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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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분의 공연 이후 관객들은 “앙코르”를 외치며 화답했다.
2부 공연은 오후 5시부터 시작한다. ‘괴물 신인’ 키스오브라이프, ‘역주행의 아이콘’ 브브걸 등의 무대가 준비돼있다.
한경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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