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보험 '통원치료 보장'도 준비

입력 2023-10-15 17:51   수정 2023-10-16 00:33

통계청에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사망률 1위는 암으로 매년 약 25만 명의 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암 환자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하며 완치율도 70%를 넘는다.

현대인들은 식습관 개선과 규칙적인 운동 등 건강관리와 함께 암보험을 통해 암을 대비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암보험 가입 시 현재의 암 치료의 트렌드와 거리가 먼 보험에 가입한다는 점이다.

과거의 암 치료는 기나긴 항암 치료를 필요로 하는 입원 중심의 치료였다. 하지만 최근 암 치료의 트렌드는 통원 치료다. 첨단 암 치료기술 발전으로 입원 기간은 짧아지는 대신 통원 치료 횟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입원에 대한 준비는 물론 통원 비용을 위한 별도의 준비가 필요하다. 특히 지방에 거주한다면 상급병원 내원 시 시간과 비용의 이중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통원비 보장이 필수다. 이렇듯 암보험의 경우 치료기술 발전과 발병 트렌드에 따라 통원 치료 보장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과거 가입한 암보험의 보장 내역을 살펴보고 진단비와 입원비, 수술비 외에 통원 치료에 대한 보장이 준비됐는지 살펴보자.

최신 치료기법과 통원 치료 보장은 물론 헬스케어 서비스까지 보장하는 암보험을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전문가와 정기적 점검을 통해 각자의 상황에 맞는 준비를 하는 것을 권한다.

박종민 삼성생명 상무지역단 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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