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2.71포인트(0.92%) 오른 2458.69에 거래 중이다.
투자주체별 수급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의 '팔자'가 부각되는 가운데 기관이 이에 맞서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23억원, 120억원어치 순매도 중이고 기관 홀로 373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종목들을 보면 대부분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삼성전자(0.74%)와 LG에너지솔루션(1.27%), 삼성바이오로직스(0.84%), POSCO홀딩스(1.38%), 현대차(1.02%), LG화학(2.53%), 삼성SDI(4.09%) 등이 오르고 있다.
증권가는 기업들 실적과 중국 부양책 기대감으로 상승한 미 증시의 훈풍을 이어받아 국내 증시에도 반발매수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중동 정세 불안 해결을 위한 다자간의 노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3분기 실적과 중국의 부양책 기대감 등으로 오른 미 증시의 우호적 분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달러인덱스가 약세를 보인 점은 국내 외국인 수급과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코스피·코스닥 지수 모두 200일 이동평균선 회복 여부가 중요할 것이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와 2차전지 등 투자자들의 관심과 시총 비중이 큰 섹터의 반등이 중요하다"며 "결국 이들 섹터의 실적 반등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1% 넘게 오르는 중이다. 지수는 10.01포인트(1.23%) 밀린 820.55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을 보면 대부분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89%)과 에코프로(1.8%)가 크게 오르고 있고 엘앤에프도 2%대 상승 중이다. 다만 JYP Ent.는 1% 가까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2원 내린 1348.5원에 개장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1% 안팎으로 올랐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14.25포인트(0.93%) 오른 3만3984.54로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5.85포인트(1.06%) 오른 4373.6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0.75포인트(1.20%) 뛴 1만3567.98로 장을 끝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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