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년물 국채금리 5% 돌파…2007년 이후 처음

입력 2023-10-20 07:26   수정 2023-10-20 10:39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5%를 돌파했다.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전세계 시장금리 기준물인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오후 5시 직후 연 5.001%로, 5%를 웃돌았다. 5%대 금리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2007년 7월 이후 16년 만이다. 10년물 금리는 4거래일 연속 올라 10월에만 4bp(1bp=0.01%포인트) 크게 상승했다.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의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 발언에 금리는 상승 압력을 받았다. 파월 의장은 이날 뉴욕 경제 클럽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또 현재의 통화정책이 제약적이지만 너무 긴축적이지는 않다고 했다. 다만 금리 결정은 신중하게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견조한 고용지표도 국채수익률을 끌어올리는 데 한몫했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왔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전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19만8000명으로 전주보다 1만3000명 줄었다. 월가 예상치(21만명)도 밑돌았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