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중국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1년·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모두 동결한 조치가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중국이 통화 완화 속도 조절에 들어가면서 추가 부양책을 기대한 투자자에게 실망감을 줬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뉴욕이코노믹클럽 강연에서 “현재 통화정책이 너무 긴축적이지는 않다”고 언급한 점도 영향을 줬다.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9월 누적 공업이익을 발표한다. 공업이익은 연 매출 2000만위안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하는 제조업 부문 수익성 지표로, 매월 월별 공업이익과 누적 공업이익을 발표한다. 8월 한 달 공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2% 늘어나 지난해 하반기 이후 첫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차츰 개선되고 있는 중국 제조업 수익성이 9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갔을지 주목된다.
베이징=이지훈 특파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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