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에쓰오일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지원하기 위해 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에쓰오일과 지난 18일 서울 신한은행 본점에서 ‘저탄소 전환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엔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안와르 에이 알 히즈아지 에쓰오일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은 에쓰오일에 수소, 바이오연료, 연료전지 등 신규 친환경 설비 구축 작업에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지원 자금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 두 회사는 또 기존 에쓰오일 시설의 에너지 효율성을 개선하는 사업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금융상품을 개발하는 과정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과는 별도로 신한은행은 환경부의 ‘녹색정책금융 활성화 이차보전’ 사업을 통해 지난 9월 말까지 에쓰오일의 친환경 전환 사업에 5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녹색정책금융 활성화 이차보전 사업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사업에 쓸 용도로 민간은행으로부터 대출받는 기업에 환경부가 예산을 투입해 대출이자 일부를 지원해주는 것이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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