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총인구 88개월 만에 증가…외국인 유입 영향

입력 2023-10-23 07:54   수정 2023-10-23 07:55

9월 말 기준, 2016년 5월 이후 처음 457명 증가

울산 총인구가 2016년 5월 이후 88개월 만에 처음으로 늘어났다.

울산시는 9월 말 기준 총인구는 112만6천671명이며 내국인 110만4천167명, 외국인 2만2천504명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월보다 457명 증가한 것이다.

울산 총인구는 2015년 12월부터 감소세를 보이다가 2016년 5월 일시적으로 188명 증가했다.

이후 다시 계속 줄어들다가 이번에 늘어났다.

이는 최근 20개월 연속 외국인 수가 늘어난 영향이 크다.

울산 지역 외국인은 올해 4천125명 늘어났는데, 2022년 889명 증가와 비교하면 364% 많아진 것이다.

올해 외국인은 동구(2천625명), 울주군(821명), 북구(346명) 순으로 많이 유입됐다.

특히, 동구는 올해 3월부터 총인구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외국인은 22개월, 내국인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여, 올해 유일하게 인구가 늘었다.

'직업' 때문에 울산을 떠난 내국인 수가 줄어들고, 사망자가 적어진 것 역시 인구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9월 순유출 인구는 266명으로 전월 775명보다 509명(65.7%)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392명으로 전월보다 34명(9.3%) 감소했다.

그러나, 사망자 수는 433명으로 전월보다 112명(23.4%) 줄어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큰 감소세를 보였다.

울산시 관계자는 "향후 흐름을 더 살펴봐야 하겠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인구감소 규모는 대폭 줄어들고 있어 향후에도 추세가 이어질지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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