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이 사과 1500t 푼다…30% 싼 토마토도 공급

입력 2023-10-24 18:36   수정 2023-10-25 02:22

농림축산식품부가 소위 ‘못난이’ 사과의 시중 유통량을 늘리기로 했다. 올해 작황이 좋지 않아 가격이 폭등한 사과값을 잡기 위해 내놓은 ‘고육지책’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기상재해 등으로 생산량이 줄어든 사과와 토마토 등 주요 과일 가격 안정과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형 유통업체와 손잡고 비정형과 소비 활성화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비정형과 유통 확대가 소비자의 가격 부담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시중 유통량을 늘리기로 했다. 사과는 이달 말부터 본격 출하되는 후지 품종 중 품질 좋은 비정형과와 소형과를 집중적으로 공급한다. 보통 8~15개가 들어 있는 2.5㎏ 기준으로 60만 봉지, 1500t 분량을 시장에 공급하기 위해 운송비와 선별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사과 계약 재배 물량의 30%에 해당하는 1만5000t도 연말까지 집중 공급해 사과 가격을 최대한 떨어뜨린다는 계획이다.

못난이 토마토 공급도 확대한다. 농협은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하나로마트 서울 양재점에서 정상품 대비 3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5㎏ 단위 1500상자를 판매할 계획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날 기준 토마토 1㎏ 소매 가격은 1만1399원으로 1년 전(8280원)보다 37% 올랐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