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 25일 12:2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그린수소, 산업용 난방이 에너지 전환기 유망한 투자처입니다."
제임스 샘워스 슈로더 그린코트 파트너(사진)는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ASK 2023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에서 "탈탄소화 움직임에 따라 새로운 기회가 열리기 시작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샘워스 파트너 2019년 그린코트에 합류해 에너지 전환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슈로더 그린코트는 영국을 포함한 유럽과 미국의 다양한 신재생 자산을 투자, 운용하고 있다.
샘워스 파트너는 "앞으로 전 세계는 탈탄소화라는 공동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변화를 이어가갈 것"이라며 "이는 지구의 온도를 낮추기 위한 피할 수 없는 선택이며, 이 과정에서 투자 기회는 무궁무진하게 열린다"고 말했다.
그는 탈탄소화에 따른 대표적인 변화로 전기차의 보급을 꼽았다. 샘워스 파트너는 "전기차 보급을 위해선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고, 그 뒤에는 ESS가 있다"며 "슈로더 그린코트는 이러한 연결까지 고려하며 투자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린수소는 샘워스 파트너가 최근 가장 매력적으로 보는 투자처다. 그린수소란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없는 수소를 뜻한다. 해운과 제철, 석유화학 산업의 연료로 사용된다. 아직까지 완벽한 그린수소를 생산하긴 어렵지만 신재생에너지와 물 등을 활용해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며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방법이 개발되고 있다.
샘워스 파트너는 "유럽과 미국은 2030년까지 각각 2000만t과 1000만t, 한국은 400만t의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목표를 세우는 등 세계 각국이 그린수소 개발과 보급에 열중하고 있다"며 "2050년이면 그린 수소 활용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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