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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레는 1936년 알바니아에서 태어나 1963년 첫 장편소설 <죽은 군대의 장군>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돌의 장군> <꿈의 궁전> 등 그의 소설은 신화와 전설, 구전 민담 등을 자유롭게 변주하며 암울한 조국의 현실을 우화적으로 그려낸다.
1990년 민주화를 촉구하며 알바니아 정부를 비판한 뒤 신변의 위험을 느끼고 프랑스로 망명했다. 지난해 알바니아로 돌아가기 전까지 쭉 파리에서 활동했다. 2005년 부커 국제상을 비롯해 많은 상을 받았다. 2019년에는 한국에서 박경리문학상을 받았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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