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그룹에서 전 펜싱 국가대표 선수 남현희와 재혼 소식을 전했다가 논란에 휩싸인 전청조 씨의 사칭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파라다이스 측은 26일 "최근 전청조 씨 관련 보도된 기사를 통해 당사에 대한 근거 없는 내용이 온라인상에서 무분별하게 유포·게시되면서 당사의 명예를 심대하게 훼손하고 기업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키고 있다"며 "전청조 씨 사기 혐의와 관련하여 파라다이스 혼외자라고 주장하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악의적인 비방, 인신공격 등 게시글에 대해 당사는 엄중하게 법적으로 대응할 방침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전했다.
전씨는 남현희와 결혼 예정 소식을 밝힌 후 사기 전과 등 과거 이력과 관련해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남현희 가족 측의 신고로 스토킹 혐의로 26일 경찰에 체포됐다 3시간 만에 석방됐다.
전씨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그가 파라다이스 그룹 혼외자라고 주장해 왔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전씨의 사기 혐의 관련 판결문에도 "자신을 파라다이스 그룹 혼외자로 소개하고 여러 시도를 했다"는 설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남현희 역시 논란이 불거진 후 전씨에게 "파라다이스 손녀가 맞냐"고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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