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는 2조4922억원을 투자해 1만800RT급 LNG 이중연료 자동차선 12척을 확보하겠다고 26일 발표했다.
현대글로비스가 운영 중인 선박 중 1만대 이상의 차량 적재가 가능한 선박은 이번이 처음이다. RT는 소형차 1대를 적재할 수 있는 단위다. 선박 인도는 오는 2027년 9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LNG 이중연료 선박은 기존 선박의 주 연료인 벙커씨유와 친환경 연료로 꼽히는 LNG를 모두 쓸 수 있는 친환경 배다. 중장기 선대 운영 안정화를 추구하고 국제 환경규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신규 투자에 나섰다는 것이 현대글로비스의 설명이다.
한편 이날 현대글로비스는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3842억원, 매출액 6조33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대비 19.6%와 9.8%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한 2460억원을 기록했다.
물류 영역에선 매출 2조2441억원, 영업이익 1903억원을 기록했고 유통 분야는 매출 3조497억원, 영업이익 1422억원을 올렸다. 해운 사업은 1조363억원 매출과 517억원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