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 불참해 고발될 위기에 처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KB금융지주 회장인 윤종규 증인은 약속된 증인 질문 시간인 오후 2시까지 끝끝내 나타나지 않았다"며 "일말의 기대가 있었으나 역시 나타나지 않았고 실망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강 의원은 "윤종규 증인이 국정감사 불출석과 이에 따른 허위 불출석 사유서 제출 및 신속한 해외체류 기간연장 관련 내부 품위서 결제가 가능하게 된데는 반드시 내부의 조력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면서 "일을 조력한 KB금융지주의 성명불상자에 대한 고발도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5대 금융그룹 회장 중 유일하게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윤 회장은 정무위 종합감사에서 국내 금융업권의 내부통제 부실 문제에 대해 증인으로 소환됐다. 하지만 해외 기업설명회(IR) 활동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강 의원은 윤 회장의 증인 채택이 의결되자 KB금융지주가 다음날인 18일에 일본, 홍콩, 싱가포르 방문을 목적으로 하는 해외 IR 실시건이라는 출장 내부 품의서를 추가로 결제했다며 해외 체류기간을 기존 보다 연장해 허위로 사유서를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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