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 31일 15:3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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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반도체 디자인하우스 에이직랜드가 기관 수요예측에서 490대1의 경쟁률로 흥행에 성공했다.
에이직랜드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1906곳이 참여해 49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31일 공시했다. 전체 1906개 기관 중 1895곳이 공모가 상단 이상에 주문을 넣었다. 2만6000원 이상을 제시한 기관들이 전체 76%를 차지했다. 상장 후 일정 기간 공모주를 매각하지 않겠다는 의무보호예수를 약속한 기관은 518곳이었다.
에이직랜드는 2016년 설립된 시스템 반도체 디자인하우스다.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업체)의 설계를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이 생산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 및 최적화해주는 역할을 한다. 파운드리 기업 TSMC의 국내 유일한 공식 협력사이자 반도체 IP기업인 ARM의 공식 파트너다.
에이직랜드의 공모가격은 희망 공모 가격 범위(1만9100원~2만1400원)의 하단보다 31% 높은 2만5000원으로 결정됐다. 공모가 기준으로 공모금액은 659억원이다.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다음 달 2~3일 청약을 거쳐 1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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