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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들이 10월에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113,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경제학자들은 130,000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CNBC에 따르면, 민간급여처리업체인 ADP는 1일(현지시간) 10월중 민간 고용이 9월의 89,000명보다는 늘었으나 시장 예상치인 130,000개보다 적은 113,000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줄곧 강력했던 미국 노동 시장이 약화되고 있으며 향후 어두워질 수 있는 신호로 해석된다.
임금과 관련해서도 ADP는 급여가 1년 전보다 5.7%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10월 이후 가장 작은 상승폭이다.
부문별로는 교육 및 보건 서비스에서 45,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다. 무역, 운송 및 유틸리티(35,000), 금융 활동(21,000), 레저 및 숙박(17,000) 분야 등 거의 모든 신규 일자리가 서비스 제공산업에서 나왔다. 상품 생산업에서는 신규 일자리가 6,000개 증가에 그쳤다.
기업 규모로는 50~499명의 근로자를 고용하는 기업이 78,000명을 신규로 고용, 가장 큰 기여를 했다
ADP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넬라 리처드슨은 “노동시장이 둔화되고는 있으나 여전히 강력한 소비자 지출을 뒷받침하기에는 충분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주 금요일에 발표되는 노동부의 공식 비농업 고용보고서는 정부 일자리를 포함한 것으로 10월 기준 170,000명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ADP와 정부의 수치는 크게 다를 수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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