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황금 막내' 정국이 전 세계 음악시장 정조준에 나선다.
정국은 3일 오후 1시 솔로 앨범 '골든(GOLDEN)'을 발매한다. 솔로 아티스트 정국의 '황금빛 순간'을 모티브로 한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유(Standing Next to You)'를 비롯해 총 11곡이 수록됐다.
정국은 트랙 순서에 따라 관계의 변화에서 오는 감정의 흐름을 표현했다. 앨범 전반부는 사랑에 빠진 사람이 연상되는 경쾌한 에너지의 곡으로 채웠고, 후반부에는 이별을 마주한 감정을 그리기 위해 다소 무거운 분위기의 곡을 배치했다.
'골든'에는 방탄소년단의 '황금 막내'로 데뷔해 솔로 아티스트로 '글로벌 팝스타'의 반열에 오르기까지 정국의 성장사가 담겼다. 한층 확장된 자신의 음악 세계를 표현하기 위해 정국은 다양한 장르에 걸친 수록곡들을 모두 직접 선별하는 등 앨범 제작 전 과정에 참여했다.
이뿐 아니라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정국을 위해 앨범 제작에 힘을 합쳤다. 영국 가수 에드 시런(Ed Sheeran), 캐나다 싱어송라이터 숀 멘데스(Shawn Mendes), 일렉트로닉 힙합 그룹 메이저 레이저(Major Lazer), 블러드팝(BloodPop), 데이비드 스튜어트(David Stewart) 등이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피처링 군단도 화려하다. '세븐(Seven)'의 라토(Latto), '3D'의 잭 할로우(Jack Harlow)에 더해 메이저 레이저(Major Lazer), 프랑스의 프로듀서 겸 래퍼 DJ 스네이크(DJ Snake) 등이 함께했다.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유'는 정국의 그루비한 보컬이 돋보이는 레트로 펑크 장르 곡이다. '우리의 사랑은 그 무엇보다 깊기에, 어떠한 역경이 찾아와도 너와 함께 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이 곡에서는 풍성한 관악기 연주, 터질듯한 퍼커션, 정국의 파워풀한 가창력이 조화를 이룬다.
올여름을 강타한 메가 히트송 '세븐'의 프로듀서 앤드류 와트(Andrew Watt)와 서킷(Cirkut)이 정국을 위해 다시 의기투합해 타이틀곡의 프로듀싱을 담당했다.
뮤직비디오 티저에 공개된 안무 일부만으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정국은 '스탠딩 넥스트 유'를 통해 '완성형 퍼포먼스'에 정점을 찍고 댄스 솔로 아티스트로서 완벽하게 자리매김한다는 각오다.
한편 정국은 오는 7일 인기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과 8일 '투데이 쇼'의 '시티콘서트 시리즈(CitiConcert Series)' 등 미국 NBC의 아침, 저녁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에 연이어 출연할 예정이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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