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 욘 람, 갑작스런 TGL 탈퇴 왜?

입력 2023-11-03 10:24   수정 2023-11-03 10:30


세계랭킹 3위 욘 람(스페인·사진)이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주도하는 새로운 골프리그 TGL에서 발을 뺐다.

람은 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TGL 첫번째 시즌에 합류하지 못하는 사실을 밝히게 돼 유감이다. 여전히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지만, 지금의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정도의 헌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TGL 역시 "람의 선택을 존중한다. 곧 새로운 선수를 지명하겠다"고 발표했다.

람은 2022 ~ 2023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대회를 비롯해 4승을 올리며 최고의 시기를 보냈다. TGL에도 일찌감치 합류했던 그가 갑작스레 불참을 발표하면서 분분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번 발표는 람의 LIV골프 이적설 직후에 나왔다. 최근 한 팟캐스트는 람이 LIV골프에 3억 달러(약 4000억 원)를 제시했다가 거절당해 PGA투어에 남았다고 주장했다. 미국 골프 전문 미디어들은 람이 LIV골프 소속인 세르히오 가르시아의 라이더컵 출전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과거 발언 등을 재조명하고 있다.

이에 대한 반박도 이어진다. 골프위크는 "람은 지난 한해 동안 PGA투어에 대한 지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며 "그는 지난 1월 '커트탈락 없이 3일간 샷건(LIV골프 형식)은 나에게 골프 토너먼특 아니다. 나는 수백년간 이어져온 포맷으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기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애리조나에 살고 있는 람이 매주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TGL의 스케줄은 큰 부담이 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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