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2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도봉경찰서는 어머니를 흉기로 찌른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께 도봉구 도봉동의 한 빌라에서 어머니 B씨의 목과 팔 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혐의(존속살인미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빌라는 A씨가 혼자 살던 곳으로, B씨는 아들을 찾아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칼에 찔렸다"는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같은 날 오후 11시 30분께 범행 장소에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서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벌여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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