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미 우주포럼’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우리(한·미)의 협업적 노력은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을 넘어 우주까지 확장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샷은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이 옛 소련에 우주 개발 주도권을 빼앗기자 ‘문샷 프로젝트‘라는 이름 아래 달 탐사선 발사를 추진한 데서 유래한 용어다.
이어 박 장관은 “(우주가) 거대한 지정학적 체스판이 돼 가고 있다”고 평가하며 “다양한 이해당사자의 이해관계와 우선순위를 고려하며 동시에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우주공간을 보장하는 것은 굉장히 복잡한 업무”라고 설명했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도 “우리의 우주 협력은 공유된 가치·혁신·투명성 등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양국 국민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며 “한·미는 과거 주로 군사적 (협력) 관계에서 오늘날 진정으로 포괄적인 글로벌 동반자 관계로 변화하고 있다. 우리의 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다”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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