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2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40.07포인트(1.6%) 내린 2461.48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을 보면 개인 홀로 965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2억원, 228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들을 살펴보면 모두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약 1% 빠지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과 POSCO홀딩스는 6% 안팎의 약세를 기록 중이다. 삼성SDI도 5% 가까이 빠지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국내 증시에선 연초 이후 차입공매도가 급증한 2차전지에 대한 외국인의 대량 순매수가 유입되며 증시 반등을 견인했다"면서 "반면 개인은 반등을 이용해 대규모 물량 축소에 나서며 어제 1조2000억원 순매도를 포함해 11월 4거래일 동안 2조7000억원이나 순매도 기록했다. 당분간 수급 모멘텀에 따른 반등세 나타날 것으로 보이나 펀더멘털 약화 우려는 여전하다"고 밝혔다.
코스닥지수는 6.48포인트(0.77%) 밀린 832.97에 거래 중이다. 개인 홀로 964억원어치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453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시총 상위주에선 유가증권시장과 달리 하락장을 버티는 종목들이 여럿 있다. 에코프로가 5% 넘게 오르는 중이고 셀트리온헬스케어(0.7%)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0.33%)을 비롯해 포스코DX(-6.3%), 엘앤에프(-11.56%), HLB(-1.2%) 등이 내리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2.7원 오른 1300원에 개장했다.
한편 뉴욕증시는 지난주 급등 이후 투자자들의 관망모드 속 소폭 올랐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54포인트(0.10%) 오른 3만4095.86으로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64포인트(0.18%) 오른 4365.9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0.50포인트(0.3%) 뛴 1만3518.78로 장을 마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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