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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닷컴이 오픈AI및 알파벳의 AI모델과 경쟁하기 위해 ‘올림푸스’라는 코드명으로 불리는 LLM(대형언어모델) 교육에 수백만달러를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는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아마존이 코드명 ‘올림푸스’로 불리는 이 LLM모델을 2조개의 매개변수를 갖고 훈련중이라고 보도했다.
현존하는 최고 모델인 오픈AI의 GPT-4 모델은 1조개의 매개변수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팀은 알렉사의 전 대표였던 인공지능(AI) 수석과학자 로힛 프라사드가 이끌고 있으며 현재 CEO인 앤디 재시에게 직접 보고하고 있다. 프라사드는 알렉사 AI 및 아마존 과학팀에서 작업하던 연구원들과 이 모델의 교육 작업을 수행하고 회사 전체의 AI 추진 사업을 통합했다.
아마존은 이미 타이탄과 같은 소형 AI모델을 교육했다. 또 앤스로픽 이나 AI 21랩스 같은 AI 모델 스타트업과 제휴해 아마존 웹서비스(AWS) 사용자들에게 타이탄 모델을 제공하고 있다.
아마존은 기업 고객들에게 최고 성능의 모델을 제공함으로써 AWS의 경쟁력을 높이기를 원한다고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이 말했다. 하지만 새 모델 출시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아마존은 이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LLM은 거대한 데이터 세트에서 학습하여 인간과 유사한 응답을 생성하는 AI 도구의 기본 기술이다.
지난 4월 실적 발표에서 아마존 경영진은 회사가 소매 사업에서 주문 처리 및 운송을 줄이는 동시에 LLM 및 생성 AI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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