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도권 교통난 해소에 기여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노선별 정상적인 준공과 착공에 차질이 없도록 일정 챙기기에 나서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백원국 제2차관이 지난 8일 오후 서울역 인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 재정 구간(용산~상봉) 합동 설계사무소를 방문해 GTX-B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GTX-A 서울역 현장도 함께 둘러봤다고 9일 밝혔다.
백 차관은 GTX-B 점검 회의에서 “지난 월요일 대통령께서 직접 동탄역 GTX 차량에 탑승해 국민의 출퇴근 불편을 해소하고 교통 편의를 체감할 수 있도록 GTX의 신속한 추진을 강조한 만큼 연말 C노선 착공을 시작으로 내년 A노선 개통 및 B노선 착공까지 차질 없는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B노선은 민자와 재정 구간이 하나로 이어져 있는 만큼 민자와 재정 사업자, 국가철도공단이 원 팀으로 국민과 약속한 일정에 맞춰 착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했다.
설계 과정에서부터 국민의 목소리에 귀 열고 국민의 입장에 서서 편의성을 제고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할 것을 당부했다.
백 차관은 또 향후 GTX-A와 B노선의 환승역이 되는 서울역 공사 현장을 방문해 “내년 3월 최초로 선보이는 수서~동탄 구간 개통에 이어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도 내년 말 계획대로 개통돼야 한다"며 “SG레일(사업시행자), 국가철도공단(사업관리기관) 등 관계기관은 공정관리와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백 차관은 현장 관계자를 격려하면서 “공사 중에는 무엇보다 안전이 중요한 만큼 공사 현장의 어려움을 이야기해 주면 언제든지 정부 차원의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유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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