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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의료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유료 회원제를 도입했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마존은 프라임 회원 대상으로 1차 진료 서비스 ‘원 메디컬’을 월 9달러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연간 기준으로 99달러를 받는다. 기존 원 메디컬 서비스 비용은 연간 199달러지만 프라임 회원에게는 새 요금제를 도입했다. 현재 아마존의 프라임 회원은 세계적으로 약 2억 명이다. CNBC는 충성도 높은 프라임 고객 대상으로 의료 서비스를 확장하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7월 약 29억달러에 1차 의료기관 운영업체 원 메디컬을 인수했다. 원 메디컬 서비스는 구독 시 24시간 원격 상담, 온라인 진료 예약, 전문의 추천 등을 제공한다. 일부 기업은 직원 복지 차원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다만 WSJ는 “일부 고용주가 근로자를 위해 원 메디컬 회비를 지급하고 있지만, 얼마나 많은 프라임 회원이 이 회원제에 매력을 느낄지는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아마존은 최근 몇 년간 의료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아마존은 7월 환자의 진료 기록 초안을 자동으로 작성해주는 AI 서비스 ‘아마존웹서비스 헬스 스크라이브’를 출시했다.
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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