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를 탄 채 횡단보도를 건너던 10대 여고생이 우회전하던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3분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양재역 앞 건널목에서 우회전하던 택시 운전자(70)가 전동 킥보드를 타고 있던 A양(16)을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택시 운전자는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 우회전하다 A양을 발견하지 못하고 1차 충돌했다. 당시 택시의 속도는 10~20km였다.
이 사고로 택시 밑에 깔린 A양은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해당 택시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