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0일 씨앤씨인터내셔널에 대해 실적 눈높이가 낮아졌지만 중장기 방향성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제시했다.
3분기 실적은 시장 추정치를 밑돌았다. 매출액은 작년 동기대비 49.2% 증가한 539억원, 영업이익은 5.3% 감소한 68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주요 거래처의 재고조정, 임대 공장 가동 차질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국내 매출은 58.8% 증가한 274억원으로 주력 거래선(롬앤, 클리오, 올리브영 PB 등) 호조에 따른 낙수효과가 컸다”며 “다만 중국 시장에선 영업손실 4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미국 시장 매출액은 75.4% 급증한 169억원으로 고성장 기조를 이어갔다. 최대 고객사(타르트,레어뷰티)향 생산 증가가 계속되는 모습이다. 레어뷰티 블러셔가 크게 확대돼 품목 비중 다변화를 이끌었다.
하 연구원은 “신규 공장의 초기 가동 저하는 당분간 해소되기 어려워 실적 눈높이 하향이 필요하다”며 “다만 화장품 ODM사의 투자 매력을 감안하면 조정 시 매수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장관진 기자 jkji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