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접는) 디스플레이용 특수필름 전문기업 세경하이테크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1주당 보통주 2주와 우선주 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의결했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이달 30일이며 상장 예정일은 12월20일이다.
무상증자 자금은 그간 축적해온 자본잉여금 328억원 가운데 164억원을 활용한다.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앞두고 주주 환원을 강화하기 위해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회사는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매출 2256억원, 영업이익 239억원을 기록했다.
세경하이테크 관계자는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앞두고 있지만 최근 주가는 역사적 최저점을 기록했다"며 "유통 주식 수가 늘어나면 거래도 한층 활발해지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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