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이우홀딩스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한 '2023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제'는 문체부가 직장 내 책 읽는 문화 확산을 위해 독서 친화 기업과 기관을 발굴하는 사업이다. 바텍은 지원 기업 중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바텍은 경영 전반에 걸쳐 독서를 장려하고 있다. 사옥에 직원 전용 도서공간 '道, 서관'을 설치하고 근무 시간에도 사내 곳곳에 비치된 책을 읽도록 독려했다. 직원들은 원하는 책을 신청해 언제 어디서든 독서를 할 수 있다.
바텍 관계자는 "경영진이 먼저 책을 읽고 감상을 공유한 다음 추천도서를 구매해 직원에게 나눠준다"며 "독서 경영 전담 조직을 두고 릴레이 독서, 오프라인 독서 모임 등 독서에 대한 관심을 일깨우는 활동을 지속해 왔다"고 말했다.
바텍은 직원 가족이 함께하는 독서 활동 프로그램도 갖췄다. 직원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글쓰기 백일장, 직원 자녀 졸업·입학 시 책 선물, 글쓰기 중요성을 알리는 학부모 교육 등 가족이 참여하는 독서 장려 활동을 다채롭게 진행한다.
직원 자녀에게 어린이 신문을 제공해 부모와 함께 읽으며 문해력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매년 여름 회사로 직원 자녀를 초청해 신문 읽기 결과를 퀴즈로 맞히는 '도전 골든벨'도 진행한다.
직원들이 집 거실에 TV를 두는 대신 독서와 소통을 위한 공간으로 인테리어를 할 경우 200만원 상당의 비용과 가족 소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직원 전용 북카페를 사옥 외 공간에 별도로 마련해, 주말에도 가족과 함께 방문해 자유롭게 독서를 즐길 수 있다.
이병남 바텍이우홀딩스 사장은 "바텍은 그간 독서 경영을 꾸준히 기업문화로 가꿔왔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었던 바텍의 원동력이 기업 문화에 있음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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