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1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41포인트(0.74%) 하락한 2469.7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75포인트(0.43%) 내린 2477.43으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9억원, 898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1534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모두 하락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 삼성SDI는 각각 2%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LG화학 등은 소폭 주가가 내리고 있다.
코스닥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89포인트(0.97%) 내린 803.2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포인트(0.43%) 하락한 807.61로 출발했다.
외국인은 470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4억원, 33억원 매수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8원 내린 1296.1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 경제지표가 둔화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74포인트(0.13%) 하락한 34,945.4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36포인트(0.12%) 오른 4508.2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84포인트(0.07%) 오른 14,113.67로 장을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1월 들어 국내 증시는 약 9.4% 상승하며 올해 1월 8.9% 상승에 이어 10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 중"이라며 "외국인과 기관의 유의미한 수급이 포착된 섹터는 반도체와 소프트웨어인 반면 개인의 순매수는 2차전지에만 집중돼 향후 수급의 차별화가 수익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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