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탁 휴넷 대표(사진)는 21일 ‘행복 경영 20년’ 기자간담회에서 “직원연금제도, 주 4일제 등을 통해 직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휴넷은 2003년부터 행복 경영을 도입해 기업의 목적을 단순한 이익 극대화가 아니라 직원, 고객, 사회, 주주 등 이해관계자의 행복 극대화를 최우선 원칙으로 삼고 있다. 조 대표는 특히 “지난해 7월부터 주 4일제를 도입한 이후 생산성은 오히려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0% 증가했다”며 “연차 소진, 급여 삭감이 없는 주 4일제를 적용하면서 직원 만족도가 높아져 생산성 향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휴넷은 2016년부터 행복 경영을 다른 기업으로 확산하기 위해 기업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행복한 경영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650개 기업의 최고경영자(CEO)가 이 과정을 수료했다. 조 대표는 “행복한 경영대학 출신 기업인이 운영하는 회사의 연평균 매출은 11%, 직원 수는 6%씩 늘어나면서 고용 창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앞으로 행복경영을 지수화해 모든 기업이 발전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정선 중기선임기자 leew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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