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반도체 강자 엔비디아가 3분기에도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21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증시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181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59억3000만달러)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팩트셋이 집계한 매출 예상치인 161억9000만달러보다도 높은 수치다. 주당순이익(EPS)도 4.02달러로 전년 동기(0.58달러)는 물론 예상치(3.37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다만 엔비디아는 이날 “중국 및 기타 국가의 수출 제한 영향으로 4분기에는 매출이 많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4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로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0.92% 하락 마감했다. 시간 외 거래에서도 하락세를 보였다.
실리콘밸리=최진석 특파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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