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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에 따르면 김 교수는 국내 최초로 동남아산 팜박, 야자박 등 경제적인 원료사료를 이용해 기존 양돈 사료가격보다 저렴하면서 돼지의 성장과 돈육 품질에는 문제가 없는 ‘양돈용 경제사료’를 개발했다. 현재 국내 양돈산업의 양돈생산비 중 사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60%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팜박 및 야자막은 기존 양돈사료 원료로 많이 사용되는 옥수수보다 약 30%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하지만 외관상 색깔이 짙은 흙색이어서 국내 사료회사나 양돈농가에서 통상 선호하지 않는 원료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 교수는 돼지가 생리적으로 색맹이라는 점과 짙은 흙색의 팜박과 야자박을 양돈사료의 원료사료로 사용해도 사료 품질에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다양한 연구를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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