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무는 다른 채소 품종에 비해 육종이 까다로워 품종개발 연구에 긴 시간을 필요로 한다. 세종대에 따르면 박 교수는 1993년부터 30년간 무 품종 육종 연구에 전념해왔다. 박 교수는 △무 인자 분류 △원종 증식 △우수한 종자끼리 교배해 만들어지는 F1 종자 품질 향상 등의 연구를 수행해 왔다. 연구 과정에서 국내용 및 수출용의 60여 품종을 육성했다. 박 교수는 1998년 제주 지역에서 재배에 적합한 관동 여름무를 개발 및 보급해 감귤 위주로 재배하던 제주지역 농가의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했다. 이를 통해 2000년도 약 100만㎡ 규모였던 제주 지역의 무 재배 면적을 2010년 약 5000만㎡ 까지 늘렸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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