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 제조사 에이텀, 청약 경쟁률 1622대1…2.4조원 몰려

입력 2023-11-22 16:27   수정 2023-11-23 09:31

이 기사는 11월 22일 16:2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평판형 트랜스(변압기) 제조사 에이텀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반 청약에서 2조원이 넘는 청약증거금을 모았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이텀이 전날부터 이틀 동안 일반 청약을 진행한 결과 최종 경쟁률은 1621.7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인 하나증권에 약 11만건의 주문이 들어왔다. 청약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 증거금은 약 2조3700억원이 모였다.

균등 배정 수량은 약 0.7주로 이번 청약에 투자한 투자자는 균등 배정 물량으로 추첨에 따라 1주를 받거나 전혀 받지 못한다.

앞서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선 흥행에 실패했지만, 공모가를 희망 가격 범위 하단보다 낮추면서 가격 메리트가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9~15일까지 5영업일 간 진행된 수요예측 경쟁률은 136대 1이었다. 발행사와 주관사는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최종 공모가를 희망 공모가(2만3000~3만원) 하단보다 약 22% 낮은 1만8000원으로 결정했다.

이 회사는 2016년 설립된 평판형 트랜스 제조사다. 원천기술을 화용해 트랜스 및 관련 핵심 부품을 만든다.

트랜스는 교류 전압을 전자기기에 맞는 필요한 전류로 바꿔주는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에이텀이 만드는 평판형 트랜스는 휴대용 전자기기 충전기와 TV 용도로 사용된다. 전기자동차 부품 및 충전기 시장에도 진출했다.

아직 실적이 본궤도에 오르지 않아 기술성 특례 상장 제도를 활용해 증시에 입성한다. 최근 회계연도(2022년 7월~2023년 6월) 실적을 살펴보면 연결기준 매출은 480억원, 영업손실 59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회계연도 대비 매출은 10.6%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지속됐다.

에이텀은 오는 12월 1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공모가 기준 공모금액은 117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962억원이다.

이날 청약을 마감한 NH30호스팩는 청약 경쟁률 146.8대 1을 기록했다. 청약 건수는 약 4만6000건, 청약증거금은 약 5870억원이 모였다. NH30호스팩도 12월 1일 상장한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