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구글' 바이두, 3분기 순이익 28% 급증

입력 2023-11-22 18:25   수정 2023-11-23 01:25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중국의 구글’로 불리는 검색기업 바이두의 주가가 3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했다. 바이두는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가 자사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어니봇에 당분간 큰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라고 했다.

바이두 주가는 22일 홍콩증시에서 전날보다 4.47% 오른 112.2홍콩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인 21일(현지시간) 미국 나스닥시장에서는 장중 한때 4% 이상 뛰었다가 1.91% 오른 113.4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바이두 주가가 상승한 이유는 21일 공개된 3분기(7~9월)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아서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344억5000만위안(약 6조3000억원)이었다. 전 분기 증가율(15%)보다는 낮지만, 애널리스트의 예상치(343억3000만위안)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66억8000만위안(약 1조2200억원)으로 전 분기(52억1000만위안)보다 28% 늘었다. 바이두는 지난해 3분기엔 적자를 냈다.

시장에서는 바이두의 생성 AI 사업과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의 여파에 주목하고 있다. 바이두는 자사의 생성 AI인 어니봇 등을 포함한 연구개발(R&D)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61억달러(약 7조9000억원)였다고 발표했다. 리옌훙 바이두 최고경영자(CEO) 겸 공동 창업자는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가 단기적으로 바이두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바이두는 앞으로 1~2년 동안 어니봇 성능을 개선하는 데 쓸 수 있을 만큼 충분한 AI 반도체를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이고운/김동주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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