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제 열풍에…노보노디스크, 프랑스에 3조 추가 투자

입력 2023-11-23 23:11   수정 2023-11-23 23:35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비만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자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노디스크가 프랑스에 21억유로(약 3조원)를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노보노디스크는 프랑스 샤르트르에 있는 생산 공장을 확대하기 위해 투자 규모를 늘리기로 했다. 노보노디스크는 "이번 투자로 오젬픽(Ozempic)과 위고비(Wegovy) 등 기존 의약품은 물론 현재 개발 중인 다른 비만 치료제의 생산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노보노디스크는 샤르트르 공장에 약 2000명을 고용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약 500개의 일자리가 더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공장 확대를 위한 부지 공사가 시작됐고, 2026∼2028년 완공될 예정이다.

노보노디스크는 세마글루타이드라는 성분을 이용해 당뇨치료제 오젬픽과 비만치료제 위고비를 생산하고 있다. 세마글루타이드는 인슐린 분비 촉진과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되는 호르몬 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의 유사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영화배우 킴 카다시안도 위고비 주사를 맞고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밝히는 등 비만치료제는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노보노디스크는 지난 9월부터 프랑스 명품기업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를 제치고 유럽 내 최대 시가총액 기업으로 떠올랐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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